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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박스쿨, 교육인가 선동인가? 여론조작 파문 전말 총정리”

by 겨리튜터 2025. 6. 7.

1. 리박스쿨, 어떤 단체인가?


2025년 6월, 교육계를 넘어 정치권 전체를 흔드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보수 성향의 민간 교육단체 ‘리박스쿨(Rebark School)’이 조직적인 여론조작과 정치 편향 교육 운영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것입니다.

리박스쿨은 표면적으로는 교육을 위한 단체입니다.

주로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 수업과 교육 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특히 최근 몇 년간은 서울시교육청과 연계된 ‘늘봄학교’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여러 학교에 콘텐츠를 공급해왔습니다.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에서 리박스쿨의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기초 교양’, ‘도덕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콘텐츠가 배포됐습니다.

하지만 이 교육 프로그램의 실제 목적과 방향이 ‘중립적 교육’과는 거리가 멀다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강사 양성과정에서도 정치적 발언, 정권 옹호, 특정 인물 비방 활동 독려가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며 파문이 확산됐습니다.

2. 자손군과 댓글조작… 교육을 빙자한 정치 개입


사건의 핵심은 단체 내부에서 운영된 ‘자손군(자유손가락군대)’이라는 조직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자손군은 온라인 댓글부대 역할을 수행했다고 의심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포털 뉴스와 유튜브 등지에서 이재명, 이준석 등 특정 정치인에 대한 비방 댓글을 조직적으로 작성했고, 반면 김문수, 윤석열 등 보수 진영 인물은 옹호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유도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활동이 단순한 지지 차원을 넘어서서, 리박스쿨이 강사 자격증 발급을 미끼로 댓글 조작을 유도했다는 정황입니다.

쉽게 말해, “댓글을 쓰면 강사 인증을 줄게”라는 식의 구조였던 셈이죠. 심지어 조직적인 매뉴얼과 단톡방 운영으로 참여를 독려하고, 일정 기준의 댓글 개수나 반응을 기준으로 혜택을 주는 체계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수사에 착수, 리박스쿨 본부를 압수수색하고, 대표 손효숙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해당 단체 사무실의 CCTV 영상과 온라인 활동 로그, 자격증 발급 리스트 등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교육부 또한 즉각 반응했습니다. 리박스쿨이 참여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고, 손 대표를 교육부 자문위원직에서 해촉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학교에 협조 공문을 보내, 리박스쿨 교육 콘텐츠가 실제 수업 시간에 어떻게 활용됐는지를 파악 중입니다.


3. 교육의 정치화, 우리는 무엇을 경계해야 하는가


리박스쿨 사건은 단순한 한 단체의 비위 사건이 아닙니다. 이 사건은 ‘교육’이라는 이름 뒤에 숨은 정치 이념 전파 시도, 그리고 아이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여론 조작 실험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사회적 경고를 던집니다.

‘늘봄학교’와 같은 공공 교육 프로그램에 특정 성향의 민간 단체가 개입해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나아가 수강생을 온라인 여론조작 인력으로 활용하는 구조는 헌법이 보장한 교육의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합니다.

그리고 단지 교육계의 문제로만 볼 수도 없습니다. 이 사건은 사실상 민간 정치조직의 인터넷 여론전입니다.

‘자손군’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댓글 부대가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확산시켰고, 그로 인해 실제로 여론이 어떻게 왜곡됐는지를 밝히는 것은 대한민국 정치 시스템의 투명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시민사회가 주목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교육 콘텐츠는 반드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
• 온라인 여론전은 민주주의를 해치는 ‘디지털 조작’의 일환이다.
• 공공 정책에 참여하는 민간단체의 검증 시스템이 절실하다.

지금 우리가 경계하지 않으면, 오늘은 리박스쿨이지만 내일은 다른 이름으로 또 다른 조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왜 리박스쿨 사건이 중요한가?


리박스쿨 사건은 교육, 정치, 사이버 여론의 경계를 넘나드는 복합적 사건입니다. 단순한 사기나 비리로 치부하기엔 파장이 너무 크고, 시스템적인 허점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정치경제 블로거로서 독자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민주주의는 감시 없이는 유지되지 않습니다. 이번 사건이 단지 ‘뉴스 한 토막’으로 끝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문제 제기가 필요합니다.

💬 댓글에 여러분의 생각을 남겨주세요. 정치가 교육을 침범하는 이 현실, 어떻게 바라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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