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투자 지표: PER과 PBR

by 겨리튜터 2025. 11. 5.

1. PER (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개념:
PER은 "현재 주가가 회사가 1년 동안 버는 이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주당순이익(EPS)은 회사가 1년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쉽게 이해하기:
• PER이 10배라면, 현재 주가로 이 회사의 주식을 샀을 때, 이 회사가 10년 동안 이익을 벌어야 투자한 금액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익이 매년 같다고 가정했을 때)

• PER이 낮을수록 (예: 5배): 같은 이익을 내는 다른 회사보다 주가가 상대적으로 싸다고 평가됩니다. (저평가)

• PER이 높을수록 (예: 30배): 주가가 이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평가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돈을 미리 걸고 있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2. PBR (Price Book-value Ratio) – 주가순자산비율


개념:
PBR은 "현재 주가가 회사가 가진 순수한 자산(장부 가치)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회사가 지금 당장 망해서 모든 자산을 팔아 주주들에게 나눠준다고 가정했을 때, 주주가 돌려받을 수 있는 돈과 주가를 비교합니다.

주당순자산(BPS)은 회사의 순자산(자산-부채)을 발행 주식 수로 나눈 값입니다.

쉽게 이해하기:

• PBR이 1배라면, 현재 주가와 회사의 장부상 순자산 가치가 정확히 일치한다는 뜻입니다.

• PBR이 1배 미만 (예: 0.5배): 주가가 회사 장부상 가치보다 낮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즉, 회사의 자산 가치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싸다고 평가됩니다. (초저평가)

• PBR이 1배 초과 (예: 3배): 주가가 회사 장부상 가치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는 눈에 보이는 자산보다 브랜드 가치, 기술력 같은 무형 자산의 가치를 시장에서 높게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요약하자면,
• PER은 '회사의 수익력' 대비 주가가 비싼지/싼지를 봅니다. (돈 잘 버는 능력)
• PBR은 '회사의 자산' 대비 주가가 비싼지/싼지를 봅니다. (회사가 가진 재산)
두 지표 모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업종별로 적정 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